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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메르스 환자 아내 감염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온 후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린 확진 환자(68세 남성)를 간호하는 아내에게서 감염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 검사를 수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 YTN 방송 화면 갈무리 |
질병본부, “환자 접촉자 역학 조사”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린 환자의 아내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온 후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린 확진 환자(68세 남성)를 간호하는 아내에게서 호흡기증후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 검사를 수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여성은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 내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감염 경로와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접촉자에 대한 증상 발현 능동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스’는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이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바 있다.
유럽질병통제센터 ‘ECDC’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까지 세계 메르스 감염 환자는 1142명으로 이 가운데 465명이 숨져 치사율은 40.7%에 이른다.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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