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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급한 IS, 인질 매매 시도. 국제 뉴스 전문 매체 '바이스뉴스'는 2일(현지 시각)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제 동맹국과 이라크군의 공세에 자금줄이 막힌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인질 매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
"몸값, 계속 높아질 수 있다"
돈이 궁해진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인질 매매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 시각) 국제뉴스 전문 매체 '바이스뉴스'는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제 동맹국과 이라크군의 공세에 자금줄이 막힌 IS가 이들을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가족에게 돈을 요구하는 등 인신 매매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IS는 이들이 인질이 아니라 노예라고 주장하면서 자체 법정에서 매매 증서를 발급 받아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흥정을 요구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액수는 일률적이지 않고 젊은 여성의 경우 1명에 3만 달러, 어린이나 노인은 1000~1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모타 이라크 주재 유엔 인권 담당 대표는 "야디지족 매매는 IS가 장악한 지역에서 중개인을 통해 이뤄진다"며 "인질의 가족이 야지디족 내부나 쿠르드자치정부의 유력 인사일수록 몸값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어 "돈으로 석방을 계속한다면 IS가 요구하는 몸값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그렇지만 그들을 구출할 다른 방법이 없고 돈을 주는 방법이 확실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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