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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프라이즈' 나트론 호수 비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나트론 호수의 일화가 그려졌다. /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
'서프라이즈' 메두사 호수의 진실은
동물을 돌처럼 굳게 만드는 저주 걸린 호수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오전에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에 있는 나트론 호수의 비밀이 다뤄졌다.
나트론 호수는 홍학 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지난 2013년 사진작가 닉 브랜트가 공개한 특이한 사진 때문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닉 브랜트의 사진 속에는 나트론 호수에 있는 동물들이 돌처럼 굳어 말라 있는 장면들이 담겼다. 이후 나트론 호수는 메두사와 눈이 마주치면 돌로 변한다는 그리스 신화와 얽혀 '메두사 호수'로 불리기도 했다.
기자인 디나 스펙터와 학자 카터 로버츠가 조사한 결과 나트론 호수에는 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았다. 강한 염기성인 호수여서 붉은 박테리아가 활성화돼 핏빛처럼 보였다.
탄산수소나트륨은 단백질을 녹이고 피부를 부식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수분을 앗아가 동물들을 바짝 마르게 했던 것이다. 한 동물학자는 나트론 호수에 발이 빠졌다가 피부 이식 수술을 받고 겨우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한편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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