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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서울에 왔어요 폴 매카트니가 생애 첫 내한 공연에서 한국 팬들을 향해 '대박'이라고 외쳤다. /남윤호 기자 |
"한국 여러분 최고예요"
폴 매카트니(73)가 생애 첫 내한 공연에서 한국 팬들의 열정에 감격했다.
폴 매카트니는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에서 히트곡을 10여 곡 부른 뒤 객석 팬들을 보며 "판타스틱"이라고 외쳤다.
이날 공연 중간 비가 왔지만 현장을 가득 메운 4만여 팬들은 흰색 우비를 입고 자리를 뜨지 않았다. 폴 매카트니를 향해 더 큰 함성으로 응원했다. 심지어 머리 위로 다 같이 하트를 그리며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이를 본 폴 매카트니는 크게 기뻐하며 객석을 향해 "대박"이라고 감탄했다. 서툰 한국말로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그를 보며 한국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2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건강 문제로 취소한 바 있다. 그러던 지난달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을 시작으로 '아웃 데어 재팬 투어'를 돌았고 1일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비틀즈가 발표한 수많은 명곡을 라이브 무대로 소화해 음악 팬들과 교감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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