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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에 시민들 '갸우뚱' 서울시는 16일 지난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을 조사한 '2014년 서울 버스 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 배정한 기자 |
서울시, 시내버스 만족도 발표…시민들 '갸우뚱'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가 발표된 가운데 시민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시는 16일 지난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을 조사한 '2014년 서울 버스 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는 모든 항목에서 전년보다 1점 이상 상승해 평균 79.24점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쾌적성은 81.17점으로 전년 대비(79.86점) 1.31점 올랐고 신뢰성은 77.92점에서 79.08점으로, 편리성은 77.32점에서 78.36점, 안전성은 76.68점에서 77.78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공항버스는 88.85점을 나타내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쾌적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안정선 부문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향상돼 76.31점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쾌적성은 전년 대비 0.49점 하락했다. 다른 부문의 상승폭도 0.5점 이하에 머물면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난폭운전에 힘들었다",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타지도 않았는데 출발하고, 내리지도 않았는데 출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고 불편한 게 많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다소 낮게 나온 시내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 부문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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