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방송사고 전문 방송사? SBS의 과거 방송사고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SBS 뉴스 캡처 |
방송사고 전문? SBS 오명
방송사고가 SBS에서 발생한 가운데 과거 SBS에서 발생했던 노무현 대통령 비하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 신원미상의 여인이 방송 화면을 가리는 일이 발생했다.
한 여성은 이윤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고 있는 도중 카메라 앞을 지나갔다. 이윽고 이 여성은 자신이 생방송 화면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 고개를 숙였다.
이 때문에 과거 발생했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8시 뉴스'는 20일 '특파원 현장' 코너에서 일본 수산물 방사능 공포에 대해 보도하면서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이 담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날 방송 화면에는 일본 내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 및 출하금지 기준을 나타내는 도표가 등장했는데, 도표 하단에 사람 얼굴 형상을 한 흐릿한 워터마크가 담겨 있었다. 이는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것으로 일베 사이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를 다루면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만드는 송훈 씨의 사연을 방송했다. 송 씨가 종이작품을 신윤복의 '단오풍정'과 비교했는데, 이때 해당 이미지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일베 회원들이 만든 것이었다. 올해 3월 '런닝맨' 방송 중에는 '일베 마크'가 그려진 고려대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더팩트ㅣ최성민 기자 ssoeul@tf.co.kr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