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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돔 잊지 못할 공연 샤이니가 일본 데뷔 4년 만에 도쿄돔에 입성해 팬들의 이벤트를 받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SM 제공 |
"도쿄돔-5만 명, 그 자체로 울컥"
보이그룹 샤이니(온유 민호 태민 종현 키)가 일본 데뷔 4년 만에 도쿄돔에 입성해 눈물을 펑펑 쏟았다.
샤이니는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HINee WORLD 2014 I'm Your Boy Special Edition in TOKYO DOME' 콘서트 후 기자회견에서 "공연 중간 '컬러즈 오브 시즌'과 '파이어', 그리고 공연이 끝나기 전 굉장히 많이 울었다. 왜 울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멤버 키는 "'파이어' 노래 가사가 참 좋다. 그런데 순간 팬들이 같이 노래하더라. 5만명이 한꺼번에 노래를 불러 주니 감동이 컸다. 오늘 도쿄돔에서 울것 같다고 예상하긴 했는데 '파이어'에서 울 줄이야"라며 멋쩍게 웃었다.
멤버들 중 가장 많이 운 종현은 "저는 원래 눈물이 많다. 도쿄돔이라는 공연장에서 5만명과 호흡한다니, 사실 첫 곡인 '에브리바디' 시작 때부터 울컥했다. 간신히 참았는데 '컬러즈 오브 시즌'은 '함께 이겨나가자'는 가사다. 눈물이 나더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노래했는데 팬들이 가까이 보였다. 팬들과 눈이 마주치니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샤이니는 이날 공연 마지막 순간에 팬들의 플래카드 퍼포먼스를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팬들을 보며 울던 다섯 멤버는 서로 얼싸안고 오래도록 서로를 다독였다. 이때를 떠올린 민호는 "도쿄돔이 모두의 꿈의 무대여서 그런지 다들 수고했다는 얘기를 했다. 5명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여기까지 왔으니 그 말만 되풀이했다"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2008년에 데뷔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링딩동' '셜록' '줄리엣' '루시퍼' '드림걸'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접수했다. 일본에는 2011년 6월 음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며 한류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 28일 치바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고베 나고야 후쿠오카 히로시마 니가타 등 일본 20개 도시에서 열린 'SHINee WORLD 2014 I'm Your Boy'의 스페셜 및 피날레 파티다.
샤이니 다섯 멤버들은 현지에 발표한 히트곡과 한국 앨범 수록곡들은 물론 지난 11일에 낸 일본 싱글 '유어 넘버' '러브'의 무대도 처음 공개해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14~15 이틀간 총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투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더팩트 │ 도쿄=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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