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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포스코건설 '100억 원' 비자금 수사. 13일 검찰이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PIF와 추진하고 있는 건설 분야 합작사업을 언급했다. /서재근 기자 |
권오준 회장 "포스코건설-PIF 건설합작 이르면 이달 말 성사"
포스코건설이 화제인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13일 권 회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동 건설·토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우디 국부펀드와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 조인트벤처(합작사) 설립 협약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포스코건설의 지분 약 4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권 회장은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지만 자금이 있는 투자자가 지분을 인수한다면 추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충칭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 국외현장 임원들의 1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은 이날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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