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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신 재산은닉 혐의 공판, 다음 달로 연기. 박효신의 재산 은닉 혐의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9일로 미뤄졌다. / 더팩트 DB |
박효신-소속사 대표, 무혐의 판결받을 수 있나
가수 박효신(34)의 재산 은닉 혐의에 대한 공판이 12일에서 다음 달 9일로 연기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2일 예정됐던 박효신의 첫 공판을 다음 달 9일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효신은 채권자들의 강제면탈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와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여오다가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에서 인터스테이지에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이 압류 조치에도 15억원을 배상하지 않고 새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계약금도 은닉했다"며 2013년 12월 그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효신 측은 "배상 판결 이후 도저히 갚을 수 없어 개인회생신청을 냈지만 부결됐다"며 "현 소속사 도움을 받아 채무를 갚은 만큼 범법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은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에 인터스테이지는 재정신청을 냈으며 법원은 고소인의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공소제기를 명령했다.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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