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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터미널' A 씨 사연은? 한국판 '터미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국판 '터미널'의 주인공 A 씨는 2013년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더팩트 DB |
한국판 '터미널' 주인공, 지난달 10일 정식 난민 심사 신청
인천국제공항에서 영화 '터미널'의 한 장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터미널'은 고국에 돌아갈 수 없는 한 동유럽인이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9개월 동안 머문 일을 그린 영화다.
한국판 '터미널' 한 장면을 그린 A 씨는 2013년 11월, 고국에서 입영을 거부한 뒤 한국으로 왔다. 이후 한국판 '터미널'의 주인공 A 씨는 출입국 관리 당국에 난민 신청서를 냈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판 '터미널'을 그려 낸 A 씨는 소송을 벌인 끝에 최근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됐고, 지난달 10일 정식 난민 심사 신청을 했다.
한편 A 씨를 도와준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익 변호사는 "한국판 '터미널' 사건은 '세계 최고 공항'의 이면을 드러낸 사건이다"며 "난민법 시행에 걸맞은 출입국 관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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