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사익, 음악에 녹아 있는 인생 스토리. 그의 말에는 그가 살아온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장사익은 대금을 연주하는 두 아들과 가야금을 연주하는 큰 며느리, 한국무용 전공하는 둘째 며느리를 두고 있다. / KBS 방송화면 캡처 |
장사익, 굴곡진 음악 인생…두 아들과 며느리 물려 받아
장사익의 노래에는 그가 살아온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장사익은 여성신문고 인터뷰에서 "노래란 즐거울 때는 즐거운 대로, 슬플 때는 슬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생활 속에 살아 있는 노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사익은 세상 풍파를 다 겪고 45세에 데뷔했다. 고향 광천 뒷산에서 5년간 소리 질러 목청을 튀우고 취직하고도 퇴근 후 낙원동 음악학원에서 노래를 배웠다. 또 작곡가 한동훈 선생에게 가요의 기본과 당시 유행하던 샹송 등을 3년간 배우기도 했다.
군 입대 당시에는 문화선진대 오디션에 합격해 제대할 때까지 노래를 불렀고 이후에는 밥벌이 수단으로 단소, 피리, 대금을 배우며 태평소에도 3년 목숨을 걸었다.
이후 장사익은 이광수 사물놀이패에 합류해 태평소를 불게 됐고 하루하루를 꿈꾸듯이 살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장사익의 집안은 국악 가족이다. 대금을 연주하는 두 아들은 국립극장과 정동극장 단원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는 큰며느리는 안산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둘째 며느리는 한국무용 전공자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