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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를 부탁해', 토요일 오후 정규 편성. '아빠를 부탁해'가 21일부터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SBS 제공 |
'웃찾사', '개그콘서트'와 정면 대결
SBS가 '떴다 패밀리' 후속으로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편성을 3일 확정했다.
SBS는 오는 21일부터 주말 오후 8시 45분대 드라마를 폐지하고 건강하고 유쾌한 가족 프로그램 시간대로 전환을 시도한다.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돼 호평받은 '아빠를 부탁해'는 토요일 오후 8시 45분으로 정규 편성된다. 일요일 같은 시간에는 금요일 오후 11시대에 전파를 타던 '웃찾사'가 방송된다.
SBS는 "뻔하고 유치한 지상파 콘텐츠의 상징이 된 주말 드라마 경쟁에서 탈피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청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주말 오후 시간대 공감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편성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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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찾사', '개그콘서트'와 정면 대결. '웃찾사'가 일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겨 '개그콘서트'와 맞붙는다. / SBS 제공 |
새롭게 주말 오후 시간대를 꿰찬 '아빠를 부탁해'는 설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가 딸과 함께 출연해 서먹한 부녀관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그린 관찰 프로그램이다.
'웃찾사'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2 '개그콘서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10대와 20대는 물론이고 30~40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들은 '웃찾사'는 일요일 오후 가족 예능 프로그램의 부활을 주도한다는 각오다.
한편 주말 오후 8시 45분대 방송되던 '떴다 패밀리'는 오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연예팀 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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