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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국열차'에 등장하는 신선한 웃음 장치. '떡국열차' 1화에는 안약을 넣는 김구라(위)와 배우들 사이로 들어선 봉만대 감독(아래 왼쪽에서 두 번째)이 등장한다. 에로와 코미디를 함께 담은 만큼 '떡국열차'는 모든 걸 여과없이 보여주려는 웃음 장치를 설치했다. /'떡국열차' 1화 캡처 |
'떡국열차' 섹시 코미디의 노골적 연출
봉만대 감독이 연출하고 방송인 김구라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떡국열차' 1화가 공개됐다.
'떡국열차'의 제작사 비퍼니스튜디오는 지난달 27일 오전 공식사이트에 '떡국열차' 1화를 공개했다. 8분 30초 길이의 '떡국열차' 1화만으로도 봉만대 감독이 어떻게 원작 '설국열차'를 유쾌하게 재해석했는지 누리꾼들의 기대가 몰렸다.
'떡국열차' 1화는 '진격의 서막'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극 중 커져쓰(김구라 분)가 떡국열차 안에서 반란을 일으키게 된 배경을 설명하려 했다.
우스꽝스러운 장면과 더불어 노골적인 대사와 단어, 보는 이들을 다소 민망하게 만드는 '19금' 제스처 등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떡국열차' 중간에는 알포도 역의 이무영 감독이 대사를 까먹어 대놓고 대본을 읽는 장치가 등장한다. 대사 뜻이 어렵다며 봉만대 감독을 영상 안으로 불러들이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언년이(박주현 분)를 떠올린 김구라가 "눈물이…"라는 대사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며 안약을 넣는 것 역시 그렇다. '떡국열차'는 멋진 장면 뒤에 있을 법할 것 같은 비화까지 함께 영화에 투입해 그 또한 보는 이들의 웃음포인트로 자리잡게 했다.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마지막 엔진 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다룬 '떡국열차'는 12부작으로 비퍼니스튜디오스(https://www.befunnystudios.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올레TV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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