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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작가, '권력 삼부작'.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펀치'가 단 2회분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박경수 작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경수 작가는 SBS 드라마 '추적자(2012)' '황금의 제국(2013)'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권력 삼부작'의 마지막 '펀치'까지 믿고 보는 작가로 불리고 있다. / SBS 홈페이지 |
박경수 작가 '권력 삼부작'…마지막 '펀치' 단 2회 남겨놔 '기대'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펀치'가 단 2회분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박경수 작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경수 작가는 SBS 드라마 '추적자(2012)' '황금의 제국(2013)'에 이어 '펀치'로 '권력 삼부작'을 완성시켰다.
박경수 작가는 정치와 돈, 그리고 법 앞에 딸을 둘러싼 사람들의 욕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개개인의 욕망이 우리가 '정의' 혹은 '선'이라고 부르는 가치와 어떻게 부딪히는지, 이때 순간의 판단과 선택이 세상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세세히 그려낸다.
박경수 작가는 '펀치'를 시작할 때부터 상당히 주목받았다. 그의 첫 드라마 대본이었던 '추적자'로 신드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추적자'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손현즈, 김상중 등 중견 배우들을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기용했다는 점과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별다른 기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딸의 죽음을 밝히려는 아버지의 뜨거운 부정과 사회 권력자들에게 대항하는 약자의 이야기는 당시 사회적 이슈이던 갑과 을 열풍과 맞불려 반향을 일으켰다.
단 한 작품으로 '믿고 보는 작가' 수식어를 얻은 박경수 작가는 돈을 둘러 싼 인간들의 욕망을 두 번째 작품 '황금의 제국'에서 풀어냈다. 격동기를 배경으로 밑바닥에 있던 인물이 상류층에 복수심을 갖게되고, 돈을 알게 되면서 변해가는 한 인간의 삶을 담았다. 굵직한 이야기에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합해지니 보통의 미니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스케일의 야기를 완성해냈다.
이번에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박정환 검사의 이야기 '펀치'다. 단 2회분을 앞두고 함구령이 내려지면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펀치'가 박경수 작가의 '권력 삼부작'으로서 어떤 극적인 마무리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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