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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사생활 조심. 페이스북의 사생활 보안에 가타부타 말이 이어져왔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는 주장이 점점 많은 곳에서 나오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페이스북, 사생활 정말 지켜줄 수 있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말했다. "SNS는 인생에서 시간 낭비다. 선수들이 왜 스스로 복잡한 문제를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
과장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실로 SNS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여러가지 통로로 공개하고 싶은, 그리고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생활까지 노출시킨다.
지난해 10월, 전 CIA(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페이스북을 사용을 피해야 할 위험한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노든은 "사생활 침해를 걱정한다면 페이스북과 구글, 드롭박스를 이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같은 해 8월 러시아 출신 작가 예프게니 모로초프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페이스북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이용자의 사생활뿐 아니라 인격을 침해하는 행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이와 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페이스북의 이른바 '감정 조작 실험' 때문이다.
지난 2012년 5월 페이스북은 1만3000여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뉴스피드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감정을 담은 포스트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이용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본 실험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바 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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