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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벌 불가피' 11일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한정훈)는 살인 및 사체유기,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가 된 이 씨에게 징역 24년 형을 선고했다./YTN 방송 화면 갈무리 |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 이모 씨, 징역 24년
법원이 이른바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의 피고인 이모(51·여) 씨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11일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한정훈)는 살인 및 사체유기,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가 된 이 씨에게 징역 24년 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이 숨졌는데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살해 방법과 집안에 사체를 10여 년 동안 은닉했다"며 "아이를 방치한 일 등에 비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모씨(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 등)를 구속기소 하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은 지난해 7월 29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도 포천시 내 한 빌라에서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모 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또 안방에서 영양실조 상태의 8살짜리 남자아이가 발견됐다. 이 씨는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당시 경찰은 유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체가 발견된 지 3일 만에 그를 검거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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