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물, 3인3색 동갑내기 대세 배우들이 만났다' 강하늘 김우빈 이준호 주연의 영화 '스물'이 다음 달개봉한다. /NEW 제공 |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 '말맛'이라 불릴만 하네
'스물' 이병헌 감독이 충무로 대세 배우들조차 가리는 존재감으로 제작 발표회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 영화나무·IHQ 배급 NE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충무로 기대주 이병헌 감독과 세 명의 주인공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가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무대에 오르기 전 '데뷔 감독의 기막힌 인터뷰'라는 영상으로 자기소개를 대신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유쾌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과속 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각색을 어떻게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무덤덤한 표정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았다. 내가 썼다. 다 시나리오 보고 반했다고. 자기들이 먼저 하겠다고 난리였다"라고 덧붙여 세 배우들의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영상을 보고난 김우빈은 "편집이 참 중요하다. 말로만 듣던 악마의 편집이 이런건가"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감독은 처음보는데 조작된건지 실제 모습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병헌 감독은 "나도 이용당했고 신인 감독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편집을 누가 했는지 정말 잘나왔다"고 답해 현장에 또 한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스물'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등의 각색가로 활동했던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충무로 라이징스타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20대 배우가 의기투합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체발광 코디미 '스물'은 다음 달 개봉한다.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hispirit@tf.co.kr]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