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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조종사, 화형 당해 요르단 조종사가 IS에 의해 살해됐다./ MBC 뉴스 캡처 |
요르단 조종사, 화형 당해 '끔찍'
요르단 조종사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에 의해 살해됐다. 요르단 조종사는 지난해 7월 결혼한 새신랑인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IS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불태워 죽였다는 소식에 3일(현지시간) 알카사스베 중위의 가족과 친인척이 모여 있던 요르단 암만의 한 회의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요르단 조종사의 아버지 사피 유세프 알카사스베는 당시 부족 회의 중 아들의 죽음을 전해 듣고 회의장 밖으로 이끌려 나왔다. 또 다른 이들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자리를 떴다. 요르단 조종사 살해 소식을 전달받은 친인척들도 요르단 압둘라 왕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다.
BBC방송에 따르면 요르단 조종사인 알카사스베는 공군에서 복무한 지 6년된 장교로, 지난해 7월에 결혼한 새신랑이다.
요르단 조종사의 죽음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고인의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면서 "요르단 정부 및 국민과 함께 이번 만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전 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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