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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석 이진욱 임수정 주연의 '시간이탈자' 영화 '시간이탈자'가 4개월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상상필름 제공 |
2월 1일, 서울 종로 보신각 촬영으로 크랭크업, 200여 명 보조출연자와 함께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주연의 영화 '시간이탈자'(가제)가 지난 1일 4개월 간의 여정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 제작 상상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배급사는 영화가 지난 1일 서울 종로에서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촬영은 종로에 위치한 보신각 앞에서 진행됐다. 2015년 새해를 앞둔 제야의 종 타종 향사의 인파 속에서 건우(이진욱 분)가 소은(조정석 분)을 처음 마주하는 장면. 200여 명의 보조출연자가 동원된 가운데 추운 날씨 속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졌다. 하지만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스태프와 배우들의 강한 집중력 덕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주연배우 임수정은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영화였다. 마지막 촬영이란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밝혔고 조정석 또한 "열심히 촬영한 장면들이 어떻게 완성될 지 궁금하다. 1983년과 2015년이 교차되는 이야기가 관람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감독님과 임수정, 조정석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 안에서 촬영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미리 알았을 때 슬픔을 통해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 두 남녀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꿈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라는 독특한 설정, 세 남녀의 애틋한 관계와 범죄 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전개가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 예쩡이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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