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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어" 전영록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다음 달 8일 콘서트를 연다. /김슬기 기자 |
"후배들에게 받은 헌정 앨범 영광"
가수 전영록이 후배 박정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영록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영록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젊은 후배들 중에 눈여겨 보는 가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마이크를 고쳐 잡은 그는 "데뷔 20주년 때와 30주년 때 헌정 앨범을 받았다. 내 노래가 어떤 후배에게 가장 잘 어울렸을까 궁금했는데 30주년 기념 앨범 때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른 박정현이 최고더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성시경 소찬휘 박진영까지 여러 후배들이 노래를 불러 줬다. 부르는 가수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니 좋았다"며 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1975년 1집 '나그네 길'을 들고 데뷔한 전영록은 1970~80년대 원조 '오빠부대'를 이끌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하고 1980년대 뜨겁게 열광했던 세대를 위해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무대로 꾸며진다. 다음 달 8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더팩트ㅣ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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