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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주 등장으로 어수선해진 차 씨 가족.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자리를 비운 차순봉을 대신해 문태주가 집에 들어왔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
유동근, 가족들 두고 홀로 여행…김상경 등장에 가족들 '멘붕'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유동근이 가족들을 두고 혼자 여행을 떠났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순봉(유동근 분)은 곧 사위가 될 문태주(김상경 분)에게 식구들을 부탁한 뒤 여행에 나섰다.
가족들은 갑자기 차순봉이 없어진 걸로도 모자라 차강심(김현주 분)과 결혼도 하지 않은 문태주가 들어와 일주일 간 같이 지내겠다고 하자 당황스러워했다.
차순봉은 미스 고(김서라 분)에게 "별다른 뜻은 없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게 했다"며 자신이 집을 떠나며 문태주를 집으로 들여보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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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순봉이 스스로를 좋은 아빠가 아니라고 밝혔다.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순봉이 미스 고에게 가족을 떠나는 심경을 털어놨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
그는 "하나는 사위 녀석하고 우리 애들이 어서 빨리 친해졌으면 하는 거고. 둘째는 그래야 애들이 잠시라도 내 걱정을 덜 할 것 같아서다. 안 그래도 나 때문에 애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텐데 문태주 그 사고뭉치를 옆에다 달아 두면 거기에 신경 쓰느라 아무래도 내 걱정은 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내가 아프지 말았어야 했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만큼 내 몸을 잘 돌봤어야 했다. 그래서 아이들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결코 좋은 아버지는 아닐 것"이라는 자기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좌충우돌하는 차순봉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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