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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장은 웃음꽃 피워요"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 '스파이' 제공 |
그룹 JYJ 소속이자 연기자인 김재중 주연인 드라마 '스파이'의 현장이 웃음 가득해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측은 26일 웃음기 가득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스파이' 5,6회에서는 '김재중의 연인' 고성희가 사실 '김재중의 감시자'였다는 반전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상태.
매회 극적인 전개를 이어가는 스토리와 달리,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김민재 조달환 류혜영 정원중 이하은 등 출연진은 정작 현장에서 웃음꽃을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과 매서운 추위, 반전을 거듭하는 극전개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끈끈한 팀워크로 촬영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재중은 대본을 들고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밝은 기운을 풍기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모자 관계인 배종옥과는 촬영 쉬는 시간마다 재미있는 농담을 건네거나 스스럼없이 인생 상담을 나누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아버지 역의 정원중과도 소파에 기대어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실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단란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배종옥은 선배인 만큼 촬영장에서 늘 온화한 미소와 후배 배우들을 연기 조언으로 '촬영장 엄마'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27년의 질긴 악연'으로 등장하는 유오성과 틈틈이 유쾌한 장난을 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극중 격렬한 대립 관계로 유독 많은 액션장면을 소화하고 있는 배종옥과 유오성이 진지하게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다가도 소품용 칼을 들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등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고 있는 것.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악역인 유오성은 촬영장에서는 카리스마를 찾아볼 수 없는 순박한 함박웃음으로 180도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평소 소탈한 유머감각으로 현장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지난 회 대반전의 주인공이었던 고성희 역시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에서 김재중과 '남남(男男) 케미'를 과시하고 있는 조달환은 털털하고 재치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파이' 관계자는 "배우들 모두가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면서, 촬영장에는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막강한 팀워크로 다져진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han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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