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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이 자신의 SNS에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
[더팩트 ㅣ 신진환 기자]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난민촌에서 하차했지만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김 군은 'glot****'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군의 계정에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배경으로 설정돼 있고, 대원들의 사진이 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IS에 가입하고 싶다"며 가입 방법을 묻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특히 김 군은 지난해 10월 5일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면서 "그리고 나는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 그래서 나는 IS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페미니스트는 여권 신장 또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을 뜻한다.
한편, 김 군이 시리아 난민촌에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IS 가입을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군은 킬리스에서 동쪽으로 18km 떨어진 시리아 난민촌서 하차했으나, 행적이 묘연해졌다.
김 군이 탑승한 차량은 시리아인이 운행하는 불법 택시로 시리아 번호판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현지 당국은 김 군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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