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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연 이병헌 김다희(왼쪽부터)의 법정 싸움이 15일 피의자들의 징역형으로 일단 마무리됐지만 검찰이 20일 항소 의사를 밝혀 사건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새롬 김슬기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
[더팩트 │ 박소영 기자]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뜻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된 이지연-다희에 대한 항소장을 20일 냈다. 다희와 이지연도 항소할 것으로 알려져 2차 공판에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월, 다희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내리고 압수한 증거들을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게 금전을 목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해 실형을 내렸다.
다만 나이 어린 피고들과 어울린 피해자 이병헌의 잘못도 있다고 판단해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지연과 다희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검찰 측 항소는 법원이 내린 형량이 적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
한편 사건의 피해자인 이병헌은 미국에 머물고 있다. 그의 아내인 이민정은 오는 4월 출산 예정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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