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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판사 최초로 억대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은 최민호 판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최민호 판사는 지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문병희 기자 |
최민호 판사, 지난 2003년 '검사→판사' 전직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19일 '명동 사채왕'으로 알려진 사채업자 최 모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수원지방법원 최민호 판사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최민호 판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72년 서울에서 출생한 최민호 판사는 부안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에는 검사에 임용되었으며, 2008년에는 작은아버지 소개로 먼 친척뻘인 '사채왕' 최 씨를 만나게 됐고, 이듬해 검사에서 판사로 전직했다.
이후 최민호 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사채왕' 최 씨로부터 6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17일 검찰은 최민호 판사를 소환 조사해 18일 긴급체포에 이르렀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조사한다면, 친인척인 관련자에게 진술 번복을 권유하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민호 판사를 긴급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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