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상자 130명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0일 오토바이 운전자 A(53)씨에게 실화,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의정부=황신섭 기자 |
[더팩트｜황신섭 기자] 사상자 130명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0일 오토바이 운전자 A(53)씨에게 실화,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15분께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4륜 오토바이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건물 3동과 주차타워, 단독 주택 등에 옮겨 붙은 불 때문에 4명이 목숨을 잃고 126명을 다치게 만든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재 당일 오토바이 열쇠를 빼내려다 추위 탓에 빠지지 않자 라이터로 키박스를 녹였다.
경찰은 A씨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서 전선 피복이 녹아 합선이 일어나 불꽃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오토바이를 정밀 감식하고 있다.
hss@tf.co.kr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