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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빅리그'가 꾸준한 인기몰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미디빅리그'는 KBS2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젊은 세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 캡처 |
'코미디빅리그' 꾸준한 인기몰이! 젊은 층 타킷으로 한 콘텐츠로 '승부'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월요일 아침 직장인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개콘' 만큼의 화제를 몰고 있는 케이블 채널 tvN의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김석현(44) PD는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에 대해 "이전 개그 프로그램들을 흉내만 내서는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찾으려 발버둥 쳤던 것이 꾸준히 방송할 수 있게 된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작했을 당시엔 방송 한 회 한 회가 말 그대로 '미션'이었다면 지금은 우리만의 인프라와 문화가 생겨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를 만들었던 원년 멤버 가운데 한 사람으로 2011년 CJ E&M으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 '코빅'을 제작하고 있다. 방청객들의 선호에 따라 1~10위까지 명확하게 순위가 매겨진다. 매주 공개되는 순위표는 출연자들에겐 큰 원동력이 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가족들이 둘러 앉아 볼 수 있는 '개콘'이나 '웃찾사'보다 직장생활 이야기, 연애 이야기 등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이 때문인지 '코빅'의 인기는 인터넷상에서 확실히 돋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너별 영상이 올라오면 순식간에 200만 건을 넘어서는 조회수가 찍힐 정도.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조세호(32), 이국주(28) 등을 발돋움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00회를 맞은 '코빅'은 높은 시청률, 화려한 인기는 아닐지라도 2년 동안 '자리를 지켰다'는 사실만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코빅'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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