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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MC 그리·16)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김구라(44)의 수상 소감에 대한 화답의 글을 남겼다. / 김동현 인스타그램 캡처 |
김동현, 김구라의 "턴업!" 응원 수상소감에 "이젠 내차례" 화답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김동현(16)이 방송인 김구라(44)의 수상 소감에 대한 화답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경하는 내 아버지. 특별상. 내차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동현이 모자를 쓰고 터틀넥 티셔츠로 얼굴을 반쯤 가린채 휴대 전화를 만지고 있는 김구라를 찍은 것이다. 모자 사이로 얼핏 드러난 얼굴이 묘하게 김동현과 닮아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누군지 헤깔리게 만든다.
김구라는 29일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 받아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구라는 "공황장애 대선배이신 이경규 선배께 조언을 받았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 시간 보내라는 것이었다. 두 프로그램은 저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방송 하는 동안 모든 고민을 잊을 수가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상대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가족에 대해 감사 인사를 이어가며 아들 김동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구라는 "남다른 부모를 둬서 마음고생 심한 우리 동현이, a.k.a MC 그리, 턴업(turn up) 오케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담은 응원을 건넸다. 힙합 꿈나무 김동현을 향한 맞춤형 인사에 각별한 부정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앞서 김구라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위해 출연 프로그램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아들을 향해 건넨 애틋한 격려는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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