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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을 위해 건넨 응원 속 'turn up' 문구가 관심을 받고 있다. / MBC 연예대상 방송 캡처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방송인 김구라(44)가 래퍼로 변신한 아들 김동현(16)에게 보낸 맞춤형 응원 문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상암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특별상'을 받고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시상대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가족에 대해 감사 인사를 이어가던 중 김동현을 언급했다. 그는 "남다른 부모를 둬서 마음고생 심한 우리 동현이"라며 "a.k.a MC그리, 턴 업!(Turn up) 오케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응원을 건넸다.
'turn up'은 힙합 래퍼들이 무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케이블 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이 무대 위에서 "턴 업!"을 자주 외치며 유행어로 번졌다. 'a.k.a'는 'as known as'의 약자로, '알려진'이라는 의미를 가졌지만 보통 래퍼들의 예명 앞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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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라 아들 김동현(아래)은 지난달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다. / 브랜뉴뮤직 제공 |
특히 최근 김구라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위해 출연 프로그램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들을 향해 건넨 애틋한 격려는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수상 소감 속 'turn up'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달 MC그리라는 이름으로 '2014 힙합위크'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브랜뉴뮤직 연습생으로 생활하며 이달 7일 콘서트 무대에서 첫 곡 '아임 던'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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