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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가운데 'MBC 연예대상'에 등장했다. / MBC 영상 캡처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방송인 김구라(44)가 최근 공황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은 가운데 'MBC 연예대상'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상암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연예대상' 2부에 참석해 MC를 맡은 김성주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성주가 마이크를 들고 김구라에게 다가가자 방청석과 주변에서 응원과 격려의 박수가 나왔다. 김구라는 "혼자 유난을 떨어서 죄송하다. 자업자득이다"라며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의 가정 행복하시길 바란다. 수염은 면도할 시간 없었다"며 "칩거 후 나타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세상일이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자신의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또 김성주가 "대상 후보자 중 더 아래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김구라는 "내가 지금 그런 것이 무슨 의미냐"고 지적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MBC '세바퀴' 녹화를 앞두고 가슴 통증과 이명 증상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가 20일 퇴원한 후 심신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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