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만해도 그래 내가 관리비 내자고 생각을 했다.
일지를 이틀치(화욜, 수욜) 올려야 해서
신랑이 컴퓨터로 영화및 다큐를 보다가 잠들기를 거실에서 TV를 보며 기다렸다.
그런데...자정이 되도록 신랑이 잠들지를 않길래, TV를 보면서 기다리는 중에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뜨니 새벽 4시30분이었고, 신랑은 잠은 들었지만, 컴퓨터는 계속 켜져있는 상태였다.
그 꼴을 보니 속에서 열불이 터지고 화가 났지만, 자고 있는 사람 깨워서 컴퓨터 끄라고 해도 그냥 잔다.
오늘부터 3일간(10월2일 토)용인시민의 날 행사가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하기 힘들것 같아서 아침 6시10분에 일어나서,
아침도시락과 점심도시락을 챙기고 샤워후에 출근준비를 했다.
그러는 중에 6시 40분에 신랑을 깨웠고, 난 이미 출근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신랑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동안, 신랑에게 관리비 납부 용지를 주면서,한마디 했다.
" 당신때문에 관리비가 올랐으니까 난 못내겠다고, 매일 전기 아끼자고 전깃불과 전기코드만 열심히 끄고 뽑으면
뭐하냐고, 당신이 매일같이 컴퓨터를 켜고 자서 관리비가 이렇게 나왔고, 왜 나만 관리비를 내야 하냐고, 당신이 알아서 납부하라고,"
그리고 출근을 했습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화딱지가 오르고, 머리가 아파요.
신랑 출근이후로 전화한통이 없네요.
시어머님께 전화를 해서 확 모든 얘길 할까까지도 생각했는데....얘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어서,
그리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신랑얘길 하면, 시어머님께서 너가 잘해야지 이러십니다.
사무실에서 일지 올리는게 눈치가 보여, 안올렸던건데.....
신랑이 일찍 잠들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허구한날 컴퓨터 켜놓고 자는 꼴도 보기 싫고 해서,
사무실에서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디카프로그램 CD를 챙겨 나왔습니다.
디카프로그램 깔고, 알씨프로그램 깔고, 그리하여 화요일과 수요일일지 모두 올렸습니다.
체성분검사 인바디도 못하고 있어서, 오늘 인바디검사를 했고,
체성분검사 사진은 점심식사후에 올리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