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다이어트 중인 우리들은 추석을 어찌 보내야 할까요?
저희 시댁은 제사는 없지만, 추석당일 오전부터 시댁에 가서 저녁까지 먹고 온답니다. @.@
시댁 시어머님께서 요리를 하시는 것도 있고, 주문을 하는 것도 있으세요.
전 당당히 사진찍으려구요. ㅋㅋㅋ
시어머님과 지난달에 어머님의 속풀이하시는 내용을 듣고, 그 뒤로 제가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전화 하지 않은지 ...한달하고 12일쯤 되어가네요.
음식 준비를 어떻게 하실 건지 여쭤야 하는데.....전화가 하기 싫은건 왜일까요? 제가 못됀거겠죠....
솔직히....전활 드려도 딱히 할 말도 없답니다. 그런데 전활 하면 뭐라해야 할지?
시댁안간다 하면....신랑은 맏며느리가 왜 빠지냐고 뭐라하겠죠....?
차라리...이럴꺼면....그저께 발목 다칠때....확 넘어질껄...그래서 어디 한군데 부러졌으면 하는 나쁜생각도 잠시 스쳐지나가네요.
어머님의 속풀이 내용을 한 2시간반정도 듣고 나니....진이빠지고 기운도 없더라구요.
눈물도 안나고, 어머님 생각이 그렇다는걸 알게된거죠...
한달하고 12일동안 연락 안하다가, 추석이라고 연락하면, 분명.....뭐라하실텐데...또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고, 말까요
동서랑 엄청 비교하시던 어머님이신데....동서한테 먼저 전활 해볼까....동서는 시어머님 비유를 잘 맞추는 것 같더라구요.
에구구 ~~!!! 에휴~~!!! 하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