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
올해의 개막작은 단편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작품으로 덴마크 출신의 안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의 <선거일 밤>, 폴란드 출신의 즈비그뉴 립친스키 감독의 <이매진>, 미국 출신의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걸프>를 선정했다.
<선거일 밤>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현대의 다문화 사회를 풍자한 블랙코미디로서 약 10여 년 전의 영화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인상적인 영화이다. 올해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는 안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이 개막식에서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즈비그뉴 립친스키 감독은 혁신적인 영상미학으로 명성이 높은 감독으로서 <이매진>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허물고 존 레논의 주옥 같은 음악에 맞추어 우리 인생을 은유 하는 감미로운 작품이다.
최근 <땡큐 포 스모킹>이라는 작품으로 장편 데뷔한 재기발랄한 신예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의 작품 <걸프>는 위트 있는 대사와 빠른 전개, 예상을 뒤엎는 반전 등으로 단편영화의 미덕을 갖춘 유쾌한 작품이다.
세 편의 개막작을 시작으로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34개국 89편의 단편영화들이 선사하는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
국제경쟁부문 。
단편영화는 언제나 미래 영화이다. 미래는 항상 거기서 태어난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분방한 정신이 어울려 만들어낸 연금술의 신비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
앙드레 바쟁 (프랑스 영화평론가)
올해 국제경쟁부문에는72개국1,381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역대 최다 출품작수를 기록했다. 이중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극영화 45편, 애니메이션8편, 다큐멘터리3편, 실험영화1편 등 총30개국 57편! 도전적인 실험 정신, 참신한 스토리 텔링과 구성, 세련되고 독특한 촬영과 편집 기법이 어우러진 이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단편영화 고유의 개성과 호흡을 충분히 느끼게 해줄 것이다.
올해 국제경쟁부문의 눈에 띄는 경향은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개인의 경험이나 아픔을 통한 정체성의 성찰과 그 방법론적인 모색에서 우러나오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단편영화답게 한정된 상황이나 시공간에서 밀도 있는 분위기와 긴장감을 보여주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나 개인적인 고뇌와 번민, 청소년의 성장통, 또는 삶의 성찰을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응축해 낸 작품들, 독특한 아이디어와 형식, 혹은 예상을 뛰어넘는 기가 막힌 반전으로 단편영화의 묘미를 살려낸 작품들도 올해 국제경쟁부문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 다큐멘터리 등 실사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넘나들며 장르의 크로스를 시도하는 독특한 수작들도 다수 상영된다.
특별 프로그램 。
감독열전 : 시네마 올드 앤 뉴
"모든 위대한 감독들은 모두 단편영화에서 시작하였다. 단편영화는 거짓말을 늘어놓기에는 너무나 짧아서 언제나 영화란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독일 출신의 저명한 영화감독 빔 벤더스의 말이다. 자유로운 정신으로 진실을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위대한 감독들! 그들의 작품은 단편 영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외 유명 감독들의 초기 단편들에서부터 최신작까지 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희귀한 단편들을 모아 선보이는 감독열전, 올해는 거장 감독들의 단편영화와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국내 단편 영화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단편영화의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제도 아시프펀드프로젝트의 2006년 수혜작인 홍재희 감독의 <암사자(들)>이 월드프리미어로 소개된다. 영화에 대한 사랑과 뜨거운 창작 열정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혹은 구축해가고 있는 개성 있는 감독들의 다양한 단편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테마단편전 : 음악과 단편영화
테마단편전은 하나의 테마로 묶여진 다양한 국가들의 재기발랄한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의 주제는 5주년을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음악과 단편영화”로 선정했다. 짧은 러닝타임의 단편 영화에서 음악은 긴 여운과 감동을 남겨 주는 중요한 영상 언어이다. 이에 테마단편전에서는 귀에 익은 음악이 흐르는 주옥같은 단편영화, 영화적인 감성의 뮤직 비디오, 음악이 극적인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는 영화 등 단편영화 속에서 음악과 리듬이 긴밀하게 호흡하고 있는 참신하고 유쾌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진행되는 시네마토크 : 단편영화제작시 음악사용 클리닉도 영화를 제작하는 단편 영화인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믹스플래닛 : 안녕, 낯선 이여
“Hello, Stranger.” 영화 <클로저>에서 낯선 남자에게 건네는 앨리스(나탈리 포트먼)의 인사다. 이는 언제나 친밀한 타인과도 같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대변해주는 말은 아닐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특별프로그램 믹스플래닛은 지구촌 사람들의 동시대적인 삶의 모습, 상이하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의 알레고리 속에서 결코 다르지 않은 너와 나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지구상의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만나 얽히며 사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올해의 믹스플래닛에서는 다문화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립과 충돌, 화해와 우정의 모습을 지구촌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 속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우고 조화로운 삶의 방법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플레이 잇 어게인, 아시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5주년을 맞아 지난4년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주목 받았던 작품들을 소개한다. <극락도 살인사건>을 만든 김한민 감독의 2003년 수상작 <갈치괴담>부터 2006년 사전제작지원작인 허인 감독의 <쁘와송 다브릴>에 이르기까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감독들의 그때 그 작품들을 만나본다.
아시프 플러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감독과 관객 사이의 경계를 없애고, 오로지 작품에 관한 격이 없는 수다를 통해 즐겁고 활기찬 형태로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아시프 플러스>가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 왠지 모르게 진지하고 딱딱하기만 했던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형태를 벗어나 재미있고 유쾌한 토크쑈 형식으로 진행될 <아시프 플러스>의 첫 손님으로는 덴마크 출신의 재기발랄 이야기꾼 ‘안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이 초청되었다. 그리고 그와 관객 사이의 긴장감을 희석시켜줄 토크 진행자로는 현재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앙대 영화학과 주진숙 교수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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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4개국에서 날아온 89편의 재치발랄 신작 단편영화들과 다르덴 형제, 월터 살레스, 톰 튀크베어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거장 감독들의 힘있는 단편영화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 중,
엄선된 10편의 소개를 살짝 맛보시고,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골라주세요!
작품명과 그 기대이유를 멋지게 적어주시는 10분께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초대권(개/폐막제외)을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 10/15(월) ~ 10/28(일)
* 당첨자 발표 : 10/29(월)
* 경품 :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초대권 20매(1인2매 10명)
* 관람방법 : 극장 로비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본인 확인 후 초대권을 받으시고,
원하시는 상영작으로 바로 예매하시면 됩니다. (개.폐막 제외)
* AISFF가 더 궁금하시다면, www.aisff.org 고고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