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따뚜이의 포스터 - 제작진들의 달콤한 상상 맞다. 또한 라따뚜이 글자 위에
주방장 모자를 쓴 쥐의 모습은 영화가 어떤 컨셉인지 짐작케 한다.
필자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우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소개에서였다.
절대 미각을 갖고 있는 쥐라니...
듣는 순간...ㅋㅋㅋ... "이 영화 기발하겠는데" 꼭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보게 된 영화!
▲ 외국에서의 포스터...견습 요리사인 "링귀니"와 절대미각의 쥐 "레미"의 달콤한 꿈이
영화 내내 펼쳐 진다.
라따뚜이의 뜻은 쥐(rat)’와 ‘휘젓다(touille)’의 합성어입니다.
즉 프랑스어로 잡탕요리. 즉 아무렇게나 만든 음식 이정도 뜻인데요
프랑스 시골에서 흔히 먹을수 있는 그런음식을 지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는 픽사라는 제작사의 센스가 돋보이는 제목 선정이지요.
크게 두가지로 생각해 볼수 있겠습니다.
첫째, 레미가 쥐이므로 쥐가 주방을 휘져으며 요리는 만든다는 뜻에서 쥐+휘졌다의
합성어로써의 사용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제목에 함축 시킨것입니다.
둘째, 프랑스요리로써의 라따뚜이. 즉 잡탕요리, 평범한 요리입니다.
영화 자체 내에서는 첫번째와 두번째 의미가 모두 쓰이고 있습니다. 
▲ 랭귀니의 집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 레미. (><) 너무 귀엽네요
일반적인 통계는 10점 만점에 9점이 넘고, 전문가들은 모두 이 영화에 손을 들어주네요
비록 다이하드와 같은 시기 미국에서 개봉을 하여 많은 순이익을 보지는 못했지만
외국에서의 반응도 굉장히 좋다고 하는 군요.
▲ 링귀니의 머리위에서 링귀니를 조정하는 레미(><) 슬슬 웃음이 나온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절대 미각을 갖고 있는 레미가 우연한 기회에 유명 레스토랑에서
링귀니와의 공생관계를 통해서 요리를 한면서 겪는 유쾌한 이야기.
가족용 영화로 제작이 되었지만 필자는 픽사에서 만든 "카","인크레더블" 이런 영화들이
굳이 가족용이라만 생각치 않는다.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성인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영화들을 픽사가 만들어 왔기에 이 영화를 주저없이 선택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레미를 도와주는 유령(?) 이곳에서 레미의 새생활이 시작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고 링귀니와의 새로운 요리는 만드는 과정들..
그에따라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한시도 우리의 관심을 나 두지 않는다.
음...
조금의 새로운 시도라고 보자면
음식을 먹을때의 그 맛에 대한 표현을 선과 색깔 도형등으로 표현을 하는것을
나름 참신한 시도 였지만
요리 비룡왕이나 초밥왕 이런 만화류를 많이 접한 필자로써는
조금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악당이지만...작은키의 큰 모자...왠지 귀엽다...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망칠 정도는 아니다.
생동감이나 영화적인 표현은 이미 픽사라는 제작사가 증명해 왔듯이 전혀 무리가 없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캐릭도 영화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있으며
주방에서 비중없는 캐릭터들의 순간순간 나오는 에피소드도 볼만하다.
요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 가볍고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만들었다. 
▲ 쥐를 보는 두 요리사....ㅋㅋ. 너무나 입장이 다르다.
쥐와 주방, 그리고 요리..
과연 이 양립할수 없는 관계가 영화에서 어떻게 풀려나가는 가를
포인트로 보고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 냉정한 평론가 아저씨. 이 아저씨 큰일 한번 치신다.
영화중 라따뚜이가 여러의미로 쓰여진다는 이야기는 앞에서 언급했다.
여기서 다시 언급하는 것은 이 평론가 아저씨 때문이다.
레스토랑의 흥망성쇠가 이 평론가에 달려 있는 장면이 있다.
어지간해도 음식을 좋게 평가 할수 없는 평론가의 입장에서 그 깐깐한 포스
엄청 풍겨 주신다.
여기서 우리의 레미는 "라따뚜이"로 승부하신다.
평론가 콧웃음 치시지만...
라따뚜이 드시는 순간
시골에서의 어린시절 힘들었을때 어머니가 해주시던 라따뚜이 연상하시는 장면.
이 영화의 백미이자 픽사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본다.
라따뚜이의 두가지 의미가 조화되는 장면이다. 
▲ 주방에서 쥐 발견!! 비상이다. 형님들 포스 보여 주신다.
요컨데 이 영화 가족 영화다.
하지만 성인이 보기도 부족함이 없고, 컨셉도 훌륭하고 제작사의 의도도 좋다.
좋은 점을 일일히 다 열거하기 힘들지만
다 필요 없다.
이 영화...
재미있다.
관객을 즐겁게 끌어 들이는 힘..
아마도 쥐와 주방은 양립할수 없다는 점을 깨뜨렸다는 점이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았나 한다.
늘 스릴러나 반전 영화 이런 머리 아픈 영화를 보아 오다
간만에 상쾌한 영화 한편으로 산림욕한 기분이다.
출처:다음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