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러브스토리가 존재한다.
사실적인 연애담부터 시작해서 뭐야, 저런 일이 정말 있어?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작품들이 많은데,
저땐 저랬지, 혹은 난 앞으로 저럴까? 싶은 사랑들 하나씩 있을텐데,
나이대별 사랑, 영화로 알아보자!
10대 - 풋풋하고 여물지 않은 열매, 10대의 사랑 <열여덟, 열아홉>
아직 아무것도 모를 때, 이성보다는 감정을 중시하는 시기!
그 질풍노도의 감정을 그린 영화 <열여덟, 열아홉>
누구보다 저돌적이고, 감성을 따져서 앞뒤 안보고 기관차처럼 칙칙폭폭~
영화 속 서야와 호야처럼 울고, 웃고, 뭐든게 총 천연색인 사랑은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겼지만,
그 당시에는 그 누구보다 진지했던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 <열여덟, 열아홉>은
언젠가 아 내가 왜 그랬을까!! 라며 머리를 쥐어뜯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추억이다~ 라며 빙긋이 웃게 되는
그 파릇파릇한 시절을 담았다.
20대 - 술도, 인생도 아주 조금씩 맛볼때! <엽기적인 그녀>
갓 성인이 되고, 이제 대학물을 조금~씩 먹어갈 때!
다들 한번씩 만취했던 기억 있지 않나?
우와 드디어 술을 마실수 있어! 라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훅 간적, 아주 여러~번 있을 텐데. ㅋㅋ
그렇게 20살을 지내다 보면 인연도 만나고~
아주 이쁘게 사랑도 하고.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아직은 풋풋한 모습이 남아있는,
하지만 10대와는 또 다른 발랄한(?) 사랑 모습은
<엽기적인 그녀>에서 대박 공감을 할 수 있게끔 만들고 있다.
30대 – ‘사랑’이 성숙하게 다듬어져 갈 때 <오직 그대만>
할거 안할거 다 해보고, 이제 ‘사회인’으로서의 진면목이 나타나는 30대.
바로 인생의 전환기로 표현을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는 나이인데,
아무래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다보니
알콩달콩 놀거나, 가볍게 생각했던 연애가
진중해지기 시작한다.
10, 20대보다 좀 더 진중하고, 무거운 사랑.
일생에 한번뿐인 사람을 선택하는 기간이다보니
더욱더 온 마음과 성의를 다해서 하는 절절해지는 그 마음을
<오직 그대만> 에서 느낄 수 있지!
40대 – 노처녀? 노총각? 아니죠!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섹스 앤 더 시티>
일이 적응이 안되서 허덕거리고,
사랑에 적응이 안되서 울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
여유롭게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을 즐길 수 있는 나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해가며 사람을 보는 눈도 키우고,
일과 사랑에 치어 멀어지던 친구들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기.
물론 육아를 하는 사람들은…. 힘이 많이 듭니다…. ㅠㅠ
하지만! 이제 사회 초반생 2-30대에 힘든 시기를 지나
좀 더 여유롭게 사랑하는 모습.
<섹스 앤 더 시티>가 바로 우리들의 40대 아닐까?
50대 – 자식들도 장성할 시기, 알만큼 알고 해볼만큼 해본 <사랑은 너무 복잡해>
나이 50, 많은 사람들은 이제 로맨스가 주책이란다.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50대도 화려하게 사랑할 수 있어!
이제 인생의 반이 왔으니 나머지 반을 신나게 즐길 때가 되었다!
적당히 살도 찌고, 후덕해졌지만 아직까지 ‘사랑하는 사람’ 은 아름답다!
사랑하는 자식들은 앞가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장성했고,
어느정도 일의 기반이 탄탄!하게 잡혀가서 경제적으로 아쉬울 것 없다.
젊은 치기에 마음에 안들어서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날 수도 있고,
좀 더 젊은 사람들과의 로맨스를 즐길 수도 있는 나이!
그러면 뭘 해야하지?
바로 사랑~ *-_-*
60대 – 평생을 함께해서 더욱 소중한, 서로의 빈자리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사랑! <해로>
이제 어느정도 나이도 들었고, 주위에 일찍 가는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생길 때
새로운 사랑을 찾기 보다는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 할 때라고
농짓거리처럼 이야기하시던 부모님.
어휴. 말만 그러시지, 어마어마하게 사랑하시면서 왜 이러실까… ㅎㅎ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 <해로>
20살 후반, 혹은 30대에 결혼을 하고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같이 산 부부들의
사랑 이야기는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말 그대로 죽음이라는 이별을 자각하게 되는 나이인데,
그때에 더욱더! 깊어지는 사랑. 그 얼마나 낭만적인가?
아낌없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평생을 함께한 부부의 마지막 사랑!
그 기대되는 사랑을,
<해로>를 보면 너무나 절실히 느낄 수 있다지?
70대 – 황혼의 나이에도, 사랑은 계~속 진행된다! 투 비 컨티뉴...ㅋㅋ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제 죽음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식도 아니고 손자가 장성해서 결혼할 수도 있는 나이, 70대.
인생의 마지막에 있는 사랑은 그 진심이
젊은 사랑과 비할수도 없을 만큼 값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의 배우자가 떠나간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도 있고,
또 나이가 들어 몸이 안좋은 배우자를 지켜만 봐야 할 때도 오는데
그때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담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노년의 사랑은, 바로 이런것이다! 라는걸 보여주고 있다구.
지금까지 10대부터 시작해서 70대까지의 사랑 이야기를 알아보았다.
사람마다 사랑은 제각각이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 바로 이런 영화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