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연이어 내리는 봄비를 뚫고 올 2월
대학로 아티스탄홀에 올려진 코미디 연극
'달콤한 의뢰인'를 만나고 왔습니다.
대학로 아티스탄홀
코미디연극 달콤한 의뢰인
※ 대학로 1번 출구 ABC마트와
맥도날드 사이에 위치.
대학로 아티스탄홀과의 인연은 2010년
7월에 만난 연극 '짬뽕'이었는데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이야기로 지금까지 강렬하게
각인된 작품이라 잊지 못하던 곳입니다.
대학로 아티스탄홀 좌석배치도
1, 2층 446좌석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의자
긴 공연 시간도 가뿐, 거뜬!
전 B20, B21로 무대 중앙입니다.
코미디연극 달콤한 의뢰인
4월 25일 출연진
김지훈(철수)
이새나(영희)
옥경준(남-멀티)
김부연(여-멀티)
코미디연극 달콤한 의뢰인
대학로 아티스탄홀
2019.02.23(토) ~ 오픈런
1시간 30분
10세 이상 관람가
코미디연극 달콤한 의뢰인
무대는 철부지 아버지의
아이디어로 개업한 철수가 대표인
사과대행서비스 '사과하기 좋은 날'
사과대행 사무실입니다.
어릴 적부터 "미안해",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철수의
별명은 사과나무입니다.
연이은 취업실패와 철부지 아버지의
사업 촉으로 철수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전 국민 사과대행서비스
'사과하기 좋은 날'을 창업해 사과대행
의뢰 사무소 대표로 새로운 도약을 합니다.
개업 첫날 첫 의뢰인은 방송에 출연한
유명인사 거물이 철수에게 사과대행
의뢰를 부탁하고 철수 인생에 최고의
기회가 찾아 오지만 기쁨도 잠시..
첫 의뢰는 실패를 하고 창업과 동시에
철수는 폐업 위기를 맞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국민오디션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철수는 회사를 지키위해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지만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쉽지 않습니다.
오디션프그램에서 만난 영희에게 접근해
격려를 아끼지 않던 철수의 이유는 그에게
사과 의뢰를 한 영희의 엄마 부탁이었고
덕분에 그의 사과대행 의뢰는 성공을 하게
되면서 꿈과 목표를 쫓던 철수와 영희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을 맞습니다.
대학로 코미디 연극 달콤한 의뢰인은
좌절과 포기의 연속인 취업준비생 철수가
신박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한
사과대행 의뢰 사무소에서 얻은 것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과의 모든 것이란 소재로
평소 "미안해"라는 말에 인색한 우리에게
올바른 사과법을 위한 진심어린 충고와
따뜻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찰진 입담과 연기에 눈물이
나도록 빵빵 터져 버린 포복절도로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뻥 뚫린
대학로 연극 달콤한 의뢰인을 통해 제대로
사과할 방법을 배운 재미난 시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