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비싸다는 명이나물.....
독일에서는 싸고 흔하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왜 고깃집에 명이나물 찬으로 나오면,
이 비싼걸?? 이러잖아요
독일은 3월 4월에 마트에서 쉽게 볼수있기에
매년 이시기가 되면 명이나물 장아찌를 한가득 담아서
고기와 함께 즐겨먹곤 합니다.
날잡아서 마트에서 잔뜩 사온 명이나물.
ㅋㅋㅋㅋㅋㅋㅋ
오전에 가서 있는거 다 집어 왔어요.
11개.
가격은 100g에 2유로 미만입니다.
제가 워낙 명이나물 장아찌를 즐겨 먹기 때문에
많이 들고 왔는데,
이것도 금방 없어질걸 알고 있죠.
우리에게 명이나물이라고 알려져있는 명이나물은
산마늘이라고도 불립니다.
보릿고갯때 목숨을 이어주던 풀이라고해서
명이나물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해요.
명이나물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혹시라도 독일에서 명이나물을 뜯을때
독성이 있는 명이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풀을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마을에 명이나물 밭이 없을뿐더러
체케도 무섭고 구분도 잘 못할것 같아서
안전하게 매번 마트에서 사와요.
아마 우리마을에 명이나물밭이 있었다면
직접 뜯는걸 시도했을지도 모름요.
암튼 잔뜩 사온 명이를 한장한장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씻어놓은 명이나물 물기가 빠질동안,
간장양념을 끓일거에요.
비율은.
간장 설탕 식초 물 : 1.5, 1, 1, 2
아주 쉽지요?
한꺼번에 넣고 팔팔 끓이세요.
온집안에 퍼지는 간장냄새로 인해서
저는 이웃들이 모두 일하는
오전시간에 열심히 끓여서 환기했습니다.
그리고 세척해놓은 유리병에 겹겹이 쌓아서
간장양념을 부어주세요
저처럼 오래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서늘한곳에 보관후 3일후에 다시 간장물만
분리해서 끓여 붓는 작업을
총 3번 반복하세요~~~
적은양으로 짧게 드실예정이면
번거롭고 3번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정도 서늘한곳에 놓고 곧바로 먹을수 있어요.
고기에 빠질수없는 명이나물 장아찌.
명이시즌에 많이많이 담가서 오래오래 두고 드세요~~~
저는 명이가 들어가기 전에 더 사와서 장아찌로 담가놓으려구요.
다른분들은 명이나물로 다른음식도 하던데,,,,
저한테는 이 장아찌가 최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