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ㅠ
기본적인 어학공부가 끝났어요.
진짜 기본적인;;;
그동안 반년넘게 수업을 하면서 4번의 작은 파티를 했었거든요.
이번이 정말 마지막 ㅠ
마지막 수업이라 그날은 수업을 하지 않고,
각자 가져온 음식을 펼쳐서
춤추고 이야기하면서 놀기만 했답니다.
가장 먼저 우리반은
시리아, 프랑스, 중국, 한국, 아프가니스탄, 터키, 스페인
그리고 동유럽의 세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말 다양하죠?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였기에
서로서로 무조건 독일어만 썼어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몇 있어도
그 두친구들이 독일어외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다른 모든친구들이 독일어로 말하라고 ㅋㅋㅋ
그 전날 가져올 음식을 정했는데,
한국음식은 모두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는데,
차게 가져갈 음식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던 차...
어학원친구 말이.
너는 하루 3번 요리하니까 그냥 음료수만 사오라고 ㅋㅋㅋㅋㅋ
한식을 먹는 남펴니 덕분에 주말은 꼬박 3번의 한식을 만들고
평일은 아침, 저녁 매번 요리를 하는
저의일상을 친구들이 알거든요~~~
중국인 친구는 독일인남편이라
요리를 하지 않는대요ㅠ
우리반에서 나만 하루 2번 기본으로 매일매일 요리합니다.
그래서 나는 과일과 음료수 담당.
아래사진부터는 친구들이 가져온 겁니다.
딸기바나나 토르트,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아래 가운데에 상추꼳혀있는 저 샐러드.
역시 맛있었음요.
레몬으로 간을 해서 우리입맛에도 딱!!!
이건 이름이 기억안나지만,
친구들 말로는 유명한거래요.
레몬맛이 강해서 입맛을 돋구는 그 샐러드.
하루전날 만들어놓았다는 그거.
안에 딸기와 바나나가 들어있어서 완전 달고
생크림 듬뿍이라 부드러웠어요~
담백하니 맛있어서 사진찍은거ㅡ
그전에 파티할때도 강의실 가운데 싹 비우고 춤추고 놀았었는데
이번 강의실은 작은 사무실같은 강의실이라ㅠ
문앞에서 노래틀어 춤추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노래를 한개씩 틀어서 같이 듣고 춤췄거든요.
젊은이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라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틀까,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까 고민하다가
강남스타일 틀어줬더니........
모두가 기혼으로 가장 어린나이가 24살 최고 높은 나이가 67살임에도.
강남스타일은 다 알고 춤까지 추더라구요.
강남스타일 노래가 우리반 모두가 아는 노래였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인기란 최고ㅡ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모인 반이라.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먹고 즐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모인
어학원도 아마 이런 분위기의 이런모습이겠죠ㅡ?
어설픈 한국어로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서
말하고 먹고 노는 그런 분위기.
생각만으로도 즐거울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