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늘 아쉽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곁에 두고 잘 사용하던 물건이
인사를 고한다
아들녀석 고등학교 시절 도시락 싸주면서
구매한
우리 집 다용도??? 파니니 기계가
인사를 고했다
기계는 멀쩡한데
너무혹사시켜서
내가 싫어하는 재질 테프론이 벗겨지고
마셔서
알짜 없이 주방 일선에서 퇴출
오랜 친구와 이별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그래서
연구해 낸 것이
기름종이깔고
김 굽는데
사용할까????? 고민 중
아니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미련 없이
훡 던져버릴까?
오랜 시간 파니니가
다양하게 울 부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주었는데
두부도 부치고 김도 굽고
해시브라운도 구워주고
햄버그스테이크도 구워주고
녹두부침개도 굽고
참 많은 곳에서 활약
이 몫을 감당할 친구를
하나 들였는데
기존 파니니가 생을 마감하는 시점에
복 많은 아낙 내가 찾는 그 물건이 37%나 세일
ㅎㅎㅎㅎㅎ
오늘 물건 도착
앗싸
즐거운 요리타임을 벌려 보아야 쥐
전에 사용하던 물건은 15년전 제품
이것은 완전 신형
아마 세일을 이리하는 것 보니
이것보다 더 신형이 출시될 듯
그러나
난 이것으로 충분히 행복!!!
옆 스위치만 눌러서
상판을 앞뒤로 교체
팬을 쫘악 편서 식탁위에 올려놓고
그릴 처럼 사용도 가능하니
올리브그린님아
와플팬 사려면
요것으로 지갑을 여시게
누가 읽으면
홍보 차원에서
푼돈이라도 받은 줄알겠네 그려
ㅎㅎㅎㅎ
이미 이회사제품으로 와플기계를
가지고 있지만
와플모양이 원형
ㅎㅎㅎㅎㅎ
오늘 사각팬까지 생겼으니 따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