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무리를 보곤 꼬치구이가 먹고 싶다는 동생, 우째 귀여운 참새를 보고 꼬치구이를 생각해냈는지.. 설마 늦둥이?? ㅋㅋ
먹고 싶음 먹어야지 살기위해 먹는 데.. 참새꼬치구이 대신 경성양꼬치를 맛있게 먹었던 곳에서 동생과 저녁데이트를 가졌다.
대학로 혜화역에 있는 경성양꼬치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양꼬치맛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깬 곳..
혜화역 4번출구 스타벅스와 베스킨라빈스 사잇길 진입 좌측 두 번째 골목 비비큐치킨과 새마을금고 골목안 우측..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4길 18-12 (명륜2가)
전 화 : 02-765-6686
영 업 : 14시 ~ 02시
여전히 깔끔한 인테리어와 쾌적한 실내였는 데 뭔가 바뀌여 있었다.
나의 관찰력에 포착된 것은 테이블과 꼬치구이 기계가 예전과 달랐다.
▲ 메뉴
양꼬치와 마라갈비로 처음 양고기를 먹어 본다는 동생에게 맛의 신세계 안겨주기..
마라갈비와 양꼬치
양꼬치맛을 뿌러스해 줄 카레가루를 닮은 향신료 쿠민
통째로 삶은 완두콩
심심하게 절인 양파초절임
중화 단골 짜사이
전용 숙성고에서 숙성시킨 부드러운 양고기를 참숯보다 좋은 비장탄에 올려 굽기
편리한 양꼬치 자동구이기를 사용해 고기 굽는 동안 편안하게 대화도 나누고 손 안대고 꼬치를 구울 수 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 데 그제야 테이블이 왜 바뀌였는 지 알았다.
맛있게 구워진 마라갈비부터 듬뿍듬뿍 쿠민애정 발사..~
처음 마주한 쿠민향에 콧구멍 평수를 늘리 던 동생도 금새 양꼬치와 친해졌다.
기름이 쫘악 빠진 부드럽고 담백한 양꼬치도 쿠민사랑 듬뿍.. ~
사용한 빈 꼬치는 테이블에 있는 전용통안으로 쏘옥.. ~
양꼬치와 찰떡궁합인 칭타오는 기본이쥐.. ㅎㅎ
서비스 새우꼬치 두 마리에 헤벌쭉해진 자매의 먹부림 릴레이는 옥수수국수까지 이어졌다.
얼큰한 옥수수국수
매콤한 양념장을 휘리릭 잘 풀어 주기
옥수수만이 지닌 쫀득하고 매끌매끌한 식감과 얼큰한 국물이 조화로운 국수
입가심하라며 내어 준 달달하고 시원한 자몽주스 한 잔에 동생의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였다.
처음 맛 본 양꼬치의 매력에 폭 빠져버린 동생은 참새구이꼬치 생각을 아예 잊어버린 듯.. 나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