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으로 속을 풀어야 할 세사람..
굳이 매운짬뽕으로 해장을 하자며 일행이 데려간 곳이 도봉동 황제의짬뽕집이였다.
사실 나여사도 매운맛이 필요해..~ ㅎㅎ
도봉동 도봉구청을 지나 서울 북부 지방 법원 도봉 등기소방향 도로변에 있는 황제의짬뽕이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인은 몇 번을 다녀갔다며 맛까지 보증을 했다. 엄지 척! 
주 소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635-2
전 화 : 02-3491-1500
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홀이 깔끔하고 넓다.
이미 홍합해물짬뽕은 먹어 보았다는 지인이 삼선짬뽕으로 밀어 붙였고 뒤에 그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 ㅋㅋ
커다란 질그릇에 담겨 나온 삼선짬뽕의 양에 일단 놀라고 푸짐한 해산물에 두 번 놀라는 가운데 칼칼하고 깔끔하게 매운 삼선짬뽕의 맛에 세 번 놀란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 깔끔한 짬뽕국물위로 해산물들을 찾아 차곡차곡 얹어 놓으니 면 반, 해산물 반이다.
이미 삼선짬뽕의 양에 제압을 당한 우린 이걸 어케 다 먹나?? 부담부담..
먹어도 줄지 않는 짬뽕의 양에 주춤했지만, 깔끔하게 매운 중독성 강한 맛에 우리의 미각은 곧 적응을 해갔다.
눈물, 콧물 쫘악.. ~ 땀까지 줄줄.. ~
화끈하게 속을 푼 우린 입을 모아 참 잘 먹었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고 국물까지 다 먹지 않으면 왠지 뒤돌아 후회할 맛의 여운이 강했던 삼선짬뽕으로 기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