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2016년 1월 21일 개봉
감독 : 이한
출연 : 임시완, 고아성
12세 관람가 / 124분
최강추위였던 지난 일요일,
꽁꽁 싸매고 영화관 나들이 다녀왔어요.
평소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인데
추운 날씨때문인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날씨가 추우니 극장은 당연히 가까운 롯데시네마 주엽관으로~~
주말인데도 그랜드백화점 앞이 썰렁..
날씨가 춥긴 추웠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롯데시네마 매표소가 있는 10층으로 올라가요.
엘리베이터에도 사람이 없으니 창밖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어주고~~ㅎㅎ
오빠생각 영화 포스터 앞에서도 인증샷 남겨주었어요.
영화 포스터를 찾아서 보여주는 혀니~~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라서 재미있어 보인다네요.
예매번호 콕콕 눌러서 미리 예매해 둔 표를 티켓팅~~
정말정말 추운 일요일 오후를 영화관에서 편안히 보냈어요.
영화관의 다양한 혜택들도 사진에 담아봤어요.
바로 오늘이네요.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5시 ~ 9시 사이에 누구나 5천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지요.
오빠생각 영화 보러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 들렸다가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는 혀니에요.
오빠생각
줄거리
전쟁으로 소중한 가족도, 지켜야 할 동료도 모두 잃은 군인 \'한상렬\'(임시완)
우연히 전출 명령을 받아 머물게 된 부대 내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된 그는
자원봉사자 선생님 \'박주미\'(고아성)와 함께
어린이 합찾ㅇ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이들의 노래는 언제 목수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 한가운데 놓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 시작하는데...
전쟁 한가운데, 작은 노래가 만든 위대한 기적이 시작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전쟁중에 있었던 어린이합창단 이야기...
그리고 실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이겠구나하는 생각으로 보게 된 오빠생각 영화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 한국전쟁에 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는 기회도 되겠다 싶어서
초등 1학년 혀니랑 함께 보고 왔어요.
같은 민족끼리 총뿌리를 겨누고 피흘리며 싸우는 모습을 보며 슬프고,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도 편을 나누어 싸우고
어른들의 싸움 덕분에 죄없는 아이들은 의지할데 없는 고아가 되는 모습에 마음 아프고~~~
영화로만 봐도 가슴 아픈 그 시절을
어떻게 참고 이겨내며 살아내셨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도 보기 좋았고 아이들 노래소리는 정말 듣기 좋았고...
감정이입되면서 눈물이 주루룩~~~
평소엔 별 생각없이 불러보던 노래들인데도
오빠생각 영화 안에서 불려지니 가사 한소절 한소절이 가슴아프고 슬프게 느껴지네요.
지휘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임시완씨 표정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혀니도 영화 상영 2시간 내내 영화에 집중하고 보더니
영화가 끝나자마자 또 보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노래도 연기도 빛나는 영화 오빠생각~~
어르신들 모시고 보러가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보기도 좋고~~
온가족이 함께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 기니피그 블로그이벤트로 예매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