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조개구이를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소래포구에 가서 조개를 구입해서 왔다.
모듬으로해서 2kg 2만원
식구는 아들 2명에 나 밖에 없으므로 양은 충분할 것 같았다
조개들은 씻어서 준비하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다
네이것을 수도 없이 검색해보고 어느정도 구상이 나와서 한거지만
결과는???
우선 고기판을 준비했다 그 위에 은박지를 씌우라는데 집에 은박지는 없고
사기도 귀찮아서 그냥 종이호일로..;;
그 위에 조개들을 막 올림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맛에 재미있다
조개구이집에서는 어른이 해야하고 불이 있어서 위험했는데
집에서는 내가 신경도 쓰기도 하고 고기판이 뜨거운 걸 알아서 한번에 조심조심 올려주었다
조개는 여러가지인데 맛은 백합이 젤 좋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쫘악~~~ 불판에 다 올렸다
알바포스로 조개들을 이리저리
`~~~~ㅎ
조개들이 입을 벌리긴 한다 국물도 막 흘러서 짭쪼롬한 간도 충분히 되어 있다
문제는.....ㅠㅠ 입을 벌리고 나도 더 끓어야 하는데
우리집 고기 불판은 알아서 불이 쌔지고 약해지고 조절이 되는거라..;;
쩝쩝...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고기판이 만약에 계속 불을 가할 수 있다면 충분할 것 같다
입을 벌린 것들 중 작은 건 먹을 수 있는데 큰...것들은
왠지 덜 익은 느낌
아직까지 배탈은 안났으나 그래도 찝찝한건 어쩔꺼??
결국 큰 것들은 찜으로 해버렸다.
조개구이였는뎁...;; 입은 벌렸으나 유별난 나의 눈썰미? 땜씨??ㅋㅋ
집에서 조개구이가 가능한 것 같긴하나
조개구이집의 불향이나 조개들이 쫙쫙 입을 빨리 벌려주지 않는다
참기를 잘해야하고 만약 익지 않은걸 먹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한다
익는 속도도 오래걸렸고 조개에서 모래가..씹히는 걸 먹고는
바로 생각해서 집에서 조개는 찜이나 탕을 해먹는거구나.........라고;;;
그래도 나는 맛나게 한ㄲㅣ 했는데..ㅠㅠ
울 아이들은 어땠을지 모르겠다.
ㅎㅎㅎㅎㅎ
거의 안먹었으니 별로 였나???
내일은 결혼기념일에 브라투스 생일이라 바쁠 예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개구이는 집에서 안먹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