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기를 싫어하는 철수가 모처럼 대중목욕탕에 갔다.
탕 바깥을 배외하다가 마침내 탕에 들어간 철수~~!!
그는 때를 불리기보다 허공만 쳐다보면서
방귀만 뽀~~옹, 뽀~~옹~ 귀는 것이었다.
그런 후 자신의 몸을 이리 저리 흔들어댔다
탕 속에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은 그의 행동에 어이가 없어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던졌다.
“이것 보세요! 탕 속에 들어 왔으면 가만히 앉아
때나 불릴 것이지 점잖지 못하게 방귀만 뀌는 거요?”
이 말을 들은 철수는 기분 나쁜 듯이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쳐다보면서 회심의 일타를 날렸다.
“무식들 하긴, 공기방울이 때를 빼주는 것도 모르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