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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채원(왼쪽)과 이승기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로 호흡을 맞춘 배우 문채원(29) 이승기(28) 커플이 사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승기 문채원은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 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늘날 연애와 사랑에 대해 솔직히 언급했다.
이승기는 "난 아직 사랑을 모르는 것 같다. '사랑이 변하는가, 사람이 변하는가'라는 고민을 해봤는데 아직 질문 자체가 어렵다"며 "그런 복잡한 부분을 생각하기보다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솔직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원은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경험하고 나니 연애를 한다고 해서 모두 다 사랑하는 것은 아니더라. 진짜 사랑했던 사람은 헤어지고 나서도 기억에 오래 남고 아닌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각자의 사랑을 정의했다.
문채원 이승기 주연의 '오늘의 연애'는 18년동안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는 사이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썸'타느라 속타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100일도 못 가 항상 여자 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와 인기있는 기상캐스터 현우의 미묘한 관계를 통해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 남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내 사랑 내 곁에' '너는 내 운명' '죽어도 좋아'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6년 만에 로맨스물로 컴백했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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