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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군 '백화점 갑질 모녀 논란'의 모녀가 "자신들은 오히려 피해자"라고 반박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
[더팩트｜김아름 기자] 최근 '백화점 갑질 모녀 논란'의 가해자로 알려진 모녀와 피해자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백화점 갑질 논란'은 지난 4일 시작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A 백화점 갑질 횡포 목격'이라는 제목으로 고발성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해 12월 27일 경기도 부천의 A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한 모녀가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게 하는 등 횡포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한 남성은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있고, 그의 주변엔 젊은 여성이 서 있다.
논란이 일자 가해자로 지목된 모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모녀와 피해자, 양측의 주장을 짚어봤다.
◆ "욕했다" vs "훈계였다"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주차 요원의 누나는 인터넷 게시판에 '모녀가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 역시 모녀가 큰소리치며 욕설을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모녀는 '훈계를 했으나 욕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CCTV(폐쇄회로티브이)로도 확인이 불가능해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뺨 때렸다" vs "사실 무근"
'백화점 갑질 모녀 논란'을 처음 제기한 글을 보면, "모녀가 주차요원의 따귀를 때렸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그러나 모녀는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모녀는 "당시 주차 요원의 차량 이동 요청에 잠시 뒤에 빼겠다고 했으나, 이 주차 요원이 차 뒤에서 주먹질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면서 "이 행동에 화가 나 주차 요원을 불러 훈계를 하면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을 뿐 따귀를 때리거나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CCTV(폐쇄회로티브이)에 잡힌 장면에서도 모녀가 주차 요원의 뺨을 때리는 등의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깨를 두어 차례 밀친 것은 확인됐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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