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로 불리는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 년 만에 발견돼 화제다.
지난 4일 한 외신은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 년 만에 뱀파이어 노루로 알려진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살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가 살아 있었다고 전했다.
본래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파키스탄에 분포했던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의 경우 최대 10cm 길이의 송곳니를 가지고 있어 흔히 뱀파이어 노루라 불린다.
이 송곳니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경쟁을 벌일 때 사용한다고.
현재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어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이 사향노루가 지닌 사향샘은 kg당 4만 5000달러 (약 4860만 원)의 가격에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싸움용이구나" "뱀파이어 노루 발견, 왜 이빨이 커졌을까" "뱀파이어 노루 발견, 무섭게 생겼어" "뱀파이어 노루 발견, 진짜 별게 다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국제 야생동물 보존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