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평창올림픽' 특수를 미끼로 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해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다단계 부동산 판매 조직 대표 39살 권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간부 48살 이모씨 등 23명을 입건했습니다.
권씨 등은 서울 대치동에 다단계 부동산 판매조직 사무실을 차려놓고, 강원도 강릉시 외곽의 임야 5만 5천여 제곱미터를 분할해 분양한다는 등의 명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투자자 6백여 명에게서 68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 빙상경기가 강릉에서 열리면 주변 땅값이 폭등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인 뒤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를 시가보다 2,30배 비싼 가격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땅을 구입한 투자자들에게 다른 투자자를 모아 오면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이른바 '다단계 판매' 방식을 부동산 판매에 동원했다면서 비슷한 방식의 사기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잘됏네요 사기범들 ... 케비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