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고의 화재는 단연 남양유업의 불공정 거래죠.
어제 검참은 남양유업의 불공정 거래 전반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구요.
이번 사건은 단지 남양유업의 횡포 뿐이 아니라 일명 "갑의 횡포" 수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정승훈 남양유업 대리점 협의회 사무총무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대기업 불공정 횡포 피해 사례 발표회'에서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떡값을 요구하는 등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 점주를 억압했다고 말하기도 했죠.
실재 떡값의 존재는 진실로 밝혀졌구요.
그럼 이쯤에서 한번 지금까지 남양유업 불공정 거래에 관련된 사건들을 정리해 보자구요.
최초의 시작점은 한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음성통화 내용이 트위터와 유튜브등을 통해 확산되면서입니다.
음성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영업사원의 욕이 장난이 아니죠.
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남양유업은 사과문을 공지하고 해당 녹취내용이 2010년도의 통화내용이라고 했는데요.
그게 문제가 아니었죠.
이 통화내용으로 인해 대리점과 본사의 관계가 재조명 됬고.
거기서 나온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본사의 밀어내기식 방침과 불법으로 프로그램 조작.
대리점이 100개를 청구하면 800개를 보내는 식이었죠.
당연히 못파는 것은 고스란히 빛이 되는 최악의 시스템이구요.
남양유업측은 부인했지만.
이번 기회로 수많은 대리점들이 참아왔던 울분을 풀기 시작했고.
점점더 많은 편의점이 남양유업 제품의 판매중단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결국 사건은 확되대어 한국 사회 전반에 기생충 처럼 퍼져있는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기에 이르른 것이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갑과 을 이라는 최악의 산업구조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안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