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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는 사람의 머리 위에 빈 병을 정말로 내리치는 모습. 중국 최초의 여자 경호원으로 합격하고 싶다면 훈련생은 사진 속의 빈 병 세례를 견뎌내야 한다.
이 살벌한 훈련과정은 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베이징에서 실시됐는데 대부분 대졸자였다.
이들 여성들이 감수하고 있는 훈련은 티안자오 경호회사가 위탁한 4주짜리로 중국에선 처음 여자 경호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공개훈련이다. 각 훈련생은 10개월간 정찰, 대 테러훈련, 무술, 비즈니스 예절 등을 익힌다. 성적이 좋은 훈련생은 이스라엘의 국제 경호 학교로 초청받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경제가 성장하고 개인재산이 눈덩이처럼 불면서 경호수요도 덩달아 폭증하고 있다. 경호학교 과정을 마친 사람은 부유한 사업가에게 발탁되면 수입도 좋다. 여자들의 경우, 더 원하는 사람이 많은데 남자들보다 티가 안 나고 비서나 유모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에선 날이 갈수록 돈 많은 여성 경제인들도 나오는데 이들 역시 여자경호원을 선호한다. 여자 부호에게도 여자가 부담이 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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